① 고성제(苦聖諦)
괴로움에 관한 진리입니다. 즉 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것만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것, 미워하는 사람과 만나는 것, 구하지만 얻지 못하는 것 등 우리 인생은 온통 괴로움 투성 이라는 것이 첫 번째 진리입니다.
사성제의 출발이 이처럼 고통인 것은 나쁜 것을 먼저 보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삶이 고통 위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알게 하고, 보게 함으로써 거기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② 집성제 (集聖諦)
괴로움의 원인에 관한 진리입니다. 즉 이 세상이 이와 같이 괴로운 데는 분명한 원인이 있으며, 그것은 다름 아닌 인간의 ‘갈애(渴愛)’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갈애란 타는듯한 목마름과도 같은 집착을 뜻하는데, 현실의 모든 것들은 일정한 조건에 의해 일시적으로 존재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거기에 끈질기게 집착하고 그로 말미암아 괴로움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즉 인생에 고가 되는 원인은 무엇인가 그 원인을 규명하는 진리입니다.
③ 멸성제(滅聖諦)
괴로움의 소멸에 관한 진리입니다. 괴로움은 갈애 때문에 생기는 것이므로 갈애만 없애면 괴로움은 자연히 소멸하여 영원히 평안하고 안락하며 아무런 걸림이 없는 이상적인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는 가르침입니다. 즉 고통의 원인이 멸하면 그 결과로써 받게 되는 고통도 없어진다는 진리입니다. 불교에서는 그러한 경지를 열반(涅槃)이라 합니다.
④ 도성제(道聖諦)
괴로움이 소멸된 이상적 경지에 도달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방법으로서, 그것은 여덟 가지 바른 길 즉 팔정도(八正道)를 이야기합니다. 즉 멸제에 이르기 위한 실천 방법입니다. 고통의 원인과 그 원인만 제거하면 열반의 세계에 이를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는 진리입니다.